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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대화를 길게 나누다 보면,
적잖은 메타포를 대화속에 배열하는 이를 보곤한다.
생활중에 작은 농담에도,
대화속에도, 들으라고 하는 듯한 혼잣말에도.
아무리 긍정적인 것이라 해도, 자꾸만 대화속에 '은유'가 섞인다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같은별 사람이 아닌 이상 딱하면 척하고 알아듣기도 힘들 뿐더러,
하나하나 매번 뜻을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묻다보면 지치고 귀찮고 그 놈의 '은유'시인 놀이에 질릴 뿐이다.
본인이야 우월감에 젖은 일상이 되어버렸을지 몰라도, 곁에 있는 사람이야 고작 대화이어가기에 무슨 고생이란 말인가.
활자중독 안걸리면 다행일 정도의 넘치는 텍스트를 주체못할 이 시대에,
그 정도 흉내못낼 사람이 몇이나 있을거라고 그 습관 못 버리는 사람. 꼭 있다.
은유로 비꼬는 화법은 적절한 때에 포인트로 쓰여야 상대의 생각을 곱씹게 하며 효과가 있을 텐데,
무작정 생활에 녹여쓰는 사람은 역시 이전글과 연결하자면 배려가 없는 사람이다.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조금 더 담백하고, 진솔하고, 따뜻한 말 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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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이징크스 2012.01.29 05: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습관이란 그래서 참 무서워요
    자신이 길들여져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니까요
    결국은 솔직한 이야기를 우리를 갈망하고 있겠지요
    문득 소통과 이해라는 단어에 반성하게 되네요ㅎㅎ

  2. esthan 2012.01.29 06: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감 해요...
    오랜만에 올리신 글이 돌아보게 하네요..

    좋습니다..

  3. BlogIcon 소중한시간 2012.01.30 1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감합니다 ^^

  4. 2012.02.13 15: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